Seoul Art Station 2022: My Seoul Moment
전시 장소인 대법원 앞 정류장이라는 상징적 특성에서 시작하여 구상한 작업. QR 코드를 인식하면 각각 씨앗에 대응하는 AR 페이스필터로 연결된다. 현실에서 납작한 이미지로 존재하던 씨앗들은 사용자의 얼굴 위라는 지형 위에 펼쳐져 명상과 성찰의 도구로 기능한다. 정류장이라는 가능성의 공간에 앞으로 펼쳐질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압축된 가능성, 존재할 선명한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서의 씨앗. 각각 생각, 감정, 행동을 의미하는 그 씨앗을 품고 사용자는 그의 목적지로 이동한다.
Seoul Art Station 2022: My Seoul Moment
사회는 정원과 닮았다. 정원은 사회와 닮았다. 좋은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각기 다른 식물끼리 한정적이고 인공적 환경에서 공존하는 정원에 대한 은유로 답했다. <좋은 사람의 씨앗>은 이 정원에 뿌리내리고 각자의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다. 그 요소들이 각자의 행동 양식이 가장 적절하게 발현될 수 있는 위치를 점유하게 한다. 조화와 공존, 우리 사회의 반영이자 축소판으로서의 정원의 모습을 제안한다.